낙서장

인연

여든해(이충원) 2025. 3. 27. 12:18

인연
사람은 태어남으로
부모 자식, 형제로
인연을 맺고, 관계를 시작한다.
주위에 일가 친척도 있을거며,
이웃사촌과 커가며 친구도 사귄다.
어떤때는 부모보다 친구가 우선인 시기도 지나며~
짧디 짧은 청춘의 시기를 보내곤.....
정신없이 바쁜 신혼의 시절과,
어떻게 왔는지 잘 모르겠는 아이들의 부모로 미숙한 성인이 된다.
시공을 초월한 인연은 허둥지둥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홀연 자취를 감춘다.
어제 한부모의 자식으로 형제의 연을 맺은 아우가 번뇌의 이승을 떠나 자연으로 돌아 갔다.
比丘 海山은 도반들의 배려로 영욕으로 점철됐을 짧은 세상살이를 마감하고, 깊은 잠에 들었다~
부디 번뇌없는 세상에 다시 태어나기를 손 모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