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귀한 시간을 제게 양보하여 주신 23기 동기 여러분께 고마움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6주전 8월19일 입학식 때만 하여도 지금의 내모습은 떠올릴 수 있는 그림이 아니었습니다.
장 승필 연수원장님, 손 재식 부원장님, 이 상세 과정장님등 여러분을 모시고 설레이는 가슴으로 입학식을 하던때가, 막바지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때였는데,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아침저녁으론 제법 쌀쌀함에 움츠리게 합니다. 첫 주 첫 시간에 조 유동 선생님의 배낭꾸리기와 보행법등,
등반의 가장 기본적인 지식부터 시작하여,
최 병기선생님의 매듭법... 타이트하게 진행되는 시간표를 미쳐 쫒아가지 못하고 허둥대던 모습이 아직 선한데, 그새 수료를 해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손 재식 부원장님의 알피니즘의 역사, 한국의 등산사,
박 하동 선생님의 심폐 소생술및 응급구조 요령,
박 흥수 선생님의 실전등반,
유 학재 선생님의 백운대 크랙등반,
김 창곤 인수봉 경찰구조대장님의 사고유형과 조난과 대처,
박 석희 선생님의 GPS강의등등
어느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과목들을 배우고 익히며,
그동안 얼마나 엉터리 산행을 하였는지 스스로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아직 제대로 할줄 아는게 하나도 없는것 같은데 시간만 훌쩍 지나 수료를 해야 한다니 아쉽기만 합니다.
이번 23기에는 본회 최 홍건 회장님,변 유근 부회장님, 김 윤종 부회장님, 배 종화 인천지부장님등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보여주시는 분들과,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원이 참여 하였습니다.
조배정에서 교육과정에 이르기 까지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으셨을 줄 압니다.
어려운 역경하에서도 연수원장님 이하 과정장님, 각 담당선생님들께서,
한명의 탈락자도 없이 맞춤교육으로 수료에 이르게 하심을 감사히 여깁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한국산악회 연수원의 동문으로써, 그동안 쌓아 오셨던 선배님들의 명성에,
한국산악회 연수원의 이름에 누가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과,
동문으로써 부끄러움이 없는 당당한 악우가 되려고 한층 노력을 할것입니다.
23기 동기여러분,
선등자 빌레이 후등자 빌레이 자기확보...
자일에 몸을 맡기고 동료에게 안전을 담보하는 믿음으로
우리는 동기의 안전을 함께 지키는 악우로써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한국산악회 연수원이 계속되듯이 또한 23기 구성원으로써의 위치도 또한 그럴것입니다.
동문들과 함께 소중한 인연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과,
등반내내 늘 안전과 추구하는 모두를 성취하시기를 빕니다.
끝으로 다시한번 이자리를 빌어
한국산악회 연수원장님이하 여러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09년 9월 27일 이 충원 드림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산악 연수원 (0) | 2009.10.07 |
---|---|
한국산악회 산악연수원 23기 수료식을 마치며... (0) | 2009.09.28 |
5주차를 마치고... (0) | 2009.09.21 |
4주차.... (0) | 2009.09.14 |
3주차... (0) | 2009.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