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cite mountain

[스크랩] 너무 추웠던 인수봉 등반

여든해(이충원) 2010. 4. 20. 05:38

 

올해 들어 가장 온도가 내려간 날

하필이면 등반 이라니

저번 팔공산 등반때도 그 당시 가장 추웠던 날씨라고 하는데

이번에도 또 다시 올 가장 추운날에 등반을 가다니...

얼마나 추웠던지 출발할 때 사진 찍고 배낭에 쏙오옥 넣고

다들 바들 바들...

다행히 은실씨가 안오길 다행이지 왔다면 아마 그 삐쩍 마른 몸에 지방층이 없어 더더욱 떨었으리라...

 

   능선을 내려서면 이렇게 마주보는 곳이 있습니다

전 이 품안서 태어났고 이 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절을 가릴것 없이 모암을 찿습니다

저에겐 우이동 태생이라는것이 더더욱  끈으로 묶어놓아  벗어날수가 없습니다

 

매번 인수를 갈때면 이곳에서 한번 쳐다보고갑니다

아니 인수를 가는 모든 분들은 이곳에서 볼수밖에 없습니다

 인수봉은 품에 들어오는 모든이와 이렇게 눈인사로 시작해서 그들을 다 받아줍니다

우리는 저곳에 어리광을 피우다가 다치기도하고 웃기도하고 체력도 좋아집니다

올 한해을 보내며  인수봉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졌봅니다

 

 

 

푸른하늘으로  아주 가깝게 오봉과 선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영준이가 먼저 올라갔는데 매서운 추위에 옷을 잔뜩 껴입어 그리 어렵지 않은 크랙인데  버겹게 올라가고있습니다

전 말이죠....

 

 

 이족으로 살짝 돌아왔습니다

ㅎㅎㅎ 잔대가리 

 

 

인수봉 정상에서... 추위을 견디며 올라온 저녁... 훌쩍 해가 서쪽으로 가버렸습니다

 

 

잔뜩 껴입은 동행

전 폼생폼사 라 사진 대형을 펼치면서 우모복을 벗었습니다 ^^

 

 

 

전경식씨가 가져온 무화력 물끓이는 기구로 따끈한 보리차 한잔하고 추위를 피해 바로 내려갔습니다

 

  요게 제가 입고있던 우모복이 사진 찍자 마자 얼른    어이 추워...

출처 : 유학재 산행이야기
글쓴이 : G4맨학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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