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은 1975년 2월 1일에 11번째로 소금강을 포함시켜 국립공원으로 되었으며, 동서남북중의 오대가 있기 때문에 오대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오대산에 들어가면 월정사와 상원사에 눈여겨 볼만한 국보급 문화재가 많다. 국보 제48호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그 앞에 있는 보물 제139호인 석조보살좌상, 보물 제140호 상원사중창권선문, 국보 제36호 상원사동종, 국보 제221호 상원사목조문수동자좌상, 보물 제793호 문수동자복장유물등이다.
오대산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영축산 통도사,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설악산 봉정암, 오대산 상원사)중에서도 그 위치가 전해지지 않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어쩌면 연꽃 모양으로 피어나는 오대자체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동대에 관세음보살, 서대 아미타불, 남대 지장보살, 북대 석가모니불, 화심에 해당하는 중대에 문수보살. 신라 선덕여왕 12년 서기643년 당나라에서 자장율사께서 모셔온 진신사리를 문수보살이 타고 다녔다던 사자를 따서 중대사자암 위에 적멸보궁을 짓고 모셔 놓았다니 풍수지리에 문외한이 보더라도 명당임이 틀림없겠다.
적멸이란 중생의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영원히 소멸된 상태를 이르는 말로서 곧 열반과 같다고 하겠다. 팔정도(바른 소견, 바른 사색, 바른 말, 바른 행동, 바른 직업, 바른 노력, 바른 생각, 바른 명상)를 행하여 열반에 들 수 있다고 불가에서는 이야기 한다.
노인봉은 백두대간상에서 오대산 국립공원권에 속해 있고, 동쪽으로는 아름다운 소금강계곡을 품고 있는 명산이다. 이 청학동 소금강은 1970년 1월 10일 우리나라에서 처음 명승1호로 지정되었다. 산의 정상에는 기묘하게 생긴 화강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으며, 그 모습을 멀리서 보면 백발노인과 같이 보인다하여 노인봉이라 붙여졌다. 소금강이란 이름은 율곡선생께서 청학동을 탐방하고 쓴 청학산기에서 유래되었으며, 무릉계곡 바위위에 아직 "소금강"이라는 글씨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