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진

덕유산 향적봉 080217

여든해(이충원) 2008. 2. 18. 23:39

  전북 무주구천동의 덕유산엘 다녀왔다.

봄 여름에 가본 기억밖에 없는걸 보면, 겨울산행은 한번도 안해본게 맞는가보다.

원거리 산행은 이모저모로 여간 신경쓰이는게 많다.

그중 한가지가 교통사정으로 인한 소요시간 산정일 것이다.

산행시간이 길어지면 올라오는 길에 도로에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이런저런 연유로 원거리 산행은 암튼 신경쓰인다...

 

다른때 보다는 좀 이른 새벽 6시에 의정부를 떠나기로 했단다.

이번 산행은 곤도라를 타고 상제루로 올라 향적봉을 가기로 하여,

혹 곤도라에 탑승할 시간이 지체 될까 조금 이른 시간에 출발한다고 한다.

가는길에 휴게소에서는 볼일만 잠시 보고,

아침도 도착해서 먹기로 하였다.

 

 

 

의정부를 떠나서 대략 3시간 남짓 오늘의 출발예정지인 무주리조트에 도착,

사무국장님께서 리프트 탑승권을 구매하러 가신 사이에 늦은 아침을 먹고.

 

가끔가다가  리프트 타려고 줄을 끝이 안보이게 서있었다는~ 대략 3시간 걸려 탓었다는둥~~

오늘은 그렇게 많이 밀린 모습이 아니어서 퍽 다행이다.

 

앞에 보이는 리프트를 타고 대략 20분 정도 오르면 상제루에 올라선다.

 

요즘엔 덕유산등반계획에 오름이 되었던 , 내림이 되었던 리프트는 필수(?) 코스가 되었지 싶다.

리프트에서 내려 본격적인 산행 준비로 바쁜 등반객들의 부산한 모습.

 

하늘은 파랗고 흰구름 두둥실, 근데 입에서 나오는 하얀 입김일거야 아마~~

 

상제루에서 본 향적봉의 모습.

막바지 시즌을 즐기려는 많은 스키어들로 번잡한 모습이다.

 

향적봉을 향하는 산객들을 환영하는 철쭉에 핀 눈꽃^^

 

철쭉에 피어난 상고대의 모습, 겨울산행의 멋이 바로 이거야 (그럴거야~~)

 

산행을 늘 함께 하시는 사령관님 내외분의 모습을 향적봉 표지석을 배경으로 담았다.

 

향적봉에서 본 중봉의 모습, 그 뒤로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의 모습이 손에 잡힐 듯 펼쳐져 있다.

 

올라 온길을 되돌아 보니 상제루 넘어로 적상산의 모습이 보인다.날이 아주 좋으면 계룡산도 보인다는데~~

 

향적봉에서 바로 백련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오늘 산행은 계획되어 있다.

내려오는 길에서 본 향적봉 대피소와 중봉의 모습. 

 

날이 추우면 디카가 작동을 안한다는 것을 향적봉에서 알았다 ㅜㅜ 그 통에 이쁜 모습들을 많이 못담았다 에휴~~주머니에 넣고도 손으로 보온해서 한두컷 찍고 또 넣고... 결정적일때 밧데리 교환해 주세요^^

몸단다 정말...그와중에 어쩌다 제대로 한컷(?) 건졌네요^^ 늘 수고가 많으신 지부장님 직전 회장님 사무국장님, 홍보이사님, 김 유득님, 중앙초교분의 모습 .

 

백련사 대웅전의 모습.

 

백련사 대웅전 앞에서 포즈를 취하신 김 옥심 이 명숙 님의 모습

 

고찰에는 어느곳에나 오래된 나무의 모습이 보인다. 어쩌면 더 오랜 세월을 지키고 서 있었을지도 모른다.

 

삼성각 옆에 있는 이 두나무도 앞으로 오랫동안 백련사와 함께 자리를 지킬 것이다.

 

 일주문을 나서면 구천동의 긴 계곡이 시작된다.

 

폭포가 별로 없는 구천동계곡의 귀한 구천폭포의 모습이다.

폭포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해도 선조들께서 구천동 33경중에 28경으로 이름하여 주신 이단폭포다.

 

구천동 33경중에서도 3경의 하나인 인월담의 겨울모습... 이곳이 칠봉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기도 하다.

 

구천동 수호비앞에 포즈를 부탁드렸다.

오늘은 첨부터 후미를 보았기에 디카가 속을 썩이거나 말거나, 산행중의 모습은 담기 어려웠다.

앞에선분은 계룡산에서 첨으로 모습을 찍었을 터인데 아직도 함자를 몰라서ㅜㅜ 나중에 뭐 될래~~

 

매표소 나와서 바로보이는 나무에 겨우살이들이 자리를 잡았다.

누가 세칸대 ?으시던데^^

 

백련사에서 수도하던 스님의 수가 九千명이라서 구천동이라고 하였다네요....

무자년 첫 산행인데 무탈하게 마침을 고맙게 여기며,산행을 준비하시는라 노고가 많으실 집행부 임원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무자년 첫 산행에 눈덮인 백두대간의 모습을 보았으니,

내내 두루안녕하심과 평안하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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