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세째주 정기산행으로 강원도 평창에 있는 오대산엘 다녀 왔다.
언제 여름휴가때에 대관령을 넘어 오던적이 있어서,
월정사, 상원사, 적멸보궁을 보고가려고 한번 들렀는데,
세상에 입장료가 완전 바가지 수준이라 매표소 앞에서 차를 돌린적이 있었다.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고 오대산 자락엔 처음가는지라,
문화재 관람료를 얼마나 받을지 궁굼도 해진다.
금요일 밤부터 시작된 비는 토요일 내내 내려 일요일 정기산행을 시기하는 듯하다.
밤에는 비가 그치고 구름만 많이 끼겠다는 예보에도,
쉽사리 맘을 다잡지 못하고 뒤척이고 창밖을 내다보며 밤을 보냈다.
7시에 의정부를 떠난 버스는 10시 25분정도에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늘 쉬어가던 문막휴게소에는 다른 때와는 달리
주차장이 조금은 덜 붐비는 모양이었고,
한산 충남지부의 차량이 앞에 주차되어 있어 잠시 인사를 주고 받았다.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 .차량에서 하차하는 모습.
버스 앞에 안내표지판이 예쁘기도 하다.
일찌감치 조 영수 전 지부장님께서 사진을 한 장 찍자고 하시기에 오늘도(?) ㅎㅎ
산행전 스트레칭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쭉 펴고.
탐방 안내를 받고 있는데, 사무장님과 기획이사님께서 직접 전화로 확인까지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예정된 탐방로는 폐지되었다는 설명이다. 뭔 그런일이~~
몸두 풀고 산에 들기전에 잠시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오늘은 열외 1명없이 모두 산에 든다.
구름이 낮게 내려와 제법 더위를 느끼는 날씨다.
사진 찍자고 하셨을땐 뒤쳐질까 여겼는데 오늘은 산행을 너무 잘하신다.
오대산에는 별나게도 어린 다람쥐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다람쥐들은 별다른 경계심없이 주위를 돌아 다닌다.
한창 마무리(?)공사가 진행중인 중대사자사의 약수에서 목을 추기고^^
아직까지도 그런대로 산행을 할 만 하다.
적멸보궁 앞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모습.
적멸보궁에서 추억을 담기에 한참인 명오님의 모습이 눈에 띈다.
산행 후미의 모습도 담아 놓고~~
적멸보궁을 지나며 비로봉까지는 제법 힘이 드는 산길이다.
날은 덥고, 아무리 오른다고 해도 정상까지는 쉽게 줄어들지 않고^^
땀으로 범벅이 되어서야 비로봉엘 오를 수 있다.
드뎌 비로봉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긴다. 어휴 무지하게 힘들었어~~
오늘 한산 경기지부와는 첨으로 산행을 함께 하신 님들의 모습도 담아 보고...
에이 한 장씩 언제 다 찍어요 한번에 갑시다.
오늘은 전일 비가 온 때문인지 어떻든 정상 표지석을 독차지(?)하는 망외의 소득도 있었다.
비로봉에서 조금은 떨어져 있는 헬기장에서의 점심시간.
어휴 저 많은걸 도대체 어떻게 지고 오는지 원^^
점심을 먹고 둘러번 주위의 경관은 장관이다.
뒤로 멀리 귀때기청봉과 대청봉의 모습이 보이고.
서쪽으로는계방산의 모습도 보인다.
대관령이며, 주문진의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거 산삼맞지(?) 심봤다 그러면 산삼이되는거지요~~ 도봉산님의 포즈
이제 짐도 많이 덜어 냈겠다 슬슬 하산해 보자구요 .
한산경기지부와 첫 산행을 하신 성 열곤님의 모습.
담부터 자주오셔요~~
어느산엘 가던지 명물로 사진을 찍히는 장소가 있다.
그런 자리는 반들반들 윤기가 흐른다.
어김없이 그냥 스쳐지날 수는 없다.
상왕봉에 도착 원거리 산행은 처음 하신다는 처음 나오신 부부의 모습^^
정열을 확인 하시고 사랑을 나누심이 부러웠지요^^
휴~~ 이제 거의다 내려 왔지^^
이번 장마 지나면 모르긴 몰라도 지금의 이 바위는 무너져 내릴것이다.
금년에도 비땜문에 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
내려가는 임도가 길기도 하다.
바위팀들도 잠시 마지막 남은 짐 줄이기를 한다.
이제 다 내려 왔지~~
어제 내린 비로 예쁜 강산을 볼 수 있었던 하루 였음을 고맙게 여기며,
올라오는 길에 주문진에 들러서 오려고 했는데,
기사님의 사정으로 실행되지 못한점은 좀 아쉽고.
차량이 많이 나오질 않아서 예상보다 훨씬 빠른 시각에,
의정부에 도착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여름철의 산행은 더위와의 씨름이다.
천천히 쉬엄쉬엄 급한 일정을 잡지 않는것도 요령이겠다.
그런점에서 오늘 산행은 아주 잘 진행 되었다고 본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의 인사를 드린다.
장마가 남쪽부터 시작이 되었다니 비피해 없도록 주의들 하시고,
다음 산행지인 석룡산에서
새들과 노래하며춤추는 즐거운시간 함께 하시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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