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세째주 정기산행 강원 홍천 백우산

 

금년 장마는 여기저기 돌아 댕기며,

많은량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고

국지성 집중호우 경향으로 곳곳에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막바지 장마가 위세를 떨치는 가운데

2009년 전반기 마지막 산행은 오락가락 하는,

장마비의 탓에 아주 조촐한 산행이 되었다.

 

무박산행으로 포항의 내연산이 원계획엔 있었으나,

백우산으로 급히 변경,

아침 7시에 의정부를 출발한다.

예약을 하고서 비때문에 많은분들께서

당일 산행 취소를 통보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버스는 물이 많이 불어난 팔당을 지나

용문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는 내처 내달아

내촌에 이르렀다.

내촌에서 가족고개에 이르는 길은

버스 한 대가 겨우 빠져 나갈 수 있는 408호 지방도로

버스끼리 엇갈릴 경우 상당히 애를 먹을 길이다.

 

 

 

가족고개 초입에서 부터 주춤대던 버스는 고개마루 조금 못미친 곳에서

급커브를 잘못 돌아 덜컥 빠지고 만다

한산 경기지부 회원들의 협동심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우여곡절 끝에 고개마루에 올라 차에서 짐을 내리고

빠져 나왔던 판넬을 맞추고 있는 모습^^

기사님 그나저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단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오늘의 참석인원은 참 조촐두 하다.

 

 

가족고개 왼쪽으로 있는 들머리에 들어 선다.

 

 

 

산을 오를수록 뿌우연 안개는 점점 자욱해지고....

 

 

 

 

단촐한 산행인 만큼 후미를 배려하는 마음 또한 각별하기도 하다.

10분정도 올라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자욱한 속에서도 피사체를 열심히 담고 있는 명오님의 모습^^

 

 

잠시 쉬는 짬에 아담한 바위에 걸터 앉아 포즈를 취하신 이 석님

 

 

명예회장 이 원용님

 

 

기획이사 최 용선님

 

 

잠시 배낭 무게좀 줄이고 갑니다.

 

 

동백꽃님

 

 

김 대현님

 

 

진숙아! 하고 부르면 어느분이 대답하시는지^^

 

 

이 교훈님

 

 

뭐 있어? 오랫만에 산행에 참여 하신 이사 박 상수님과 감사 김 유득님

 

 

 

 워낙 단촐하니 어지간하면 모두 모여있다 함께 움직입니다.

 

 

전임 조 영수 지부장님 때에는 산행에 참석했었는데

사무실 이전등등의 연유로 전임 지부장때는 참석을 못하였노라고 말씀하시는

선배님과 이 원용 명예회장님의 모습^^

하나도 배경은 안보여두 여기가 전망대랍니다.

 

 

전망대에선 사진 한 장 남겨야지~~김 유득 감사님

 

 

이 석님

 

 

명오님과 김 대현님께서 양쪽에서 사진 찍는 모습을 급히 잡아 보았는데

명오님은 카메라만 잡혔네요~~

 

 

전망대서 우리가 빠지면 안되지요^^

자욱한 날을 탓하면 안되지만 너무 어둡지요?

 

 

 

 

 

 

전망대 지나 백우산 정상에 곧 이르렀다.

표지석을 핸 폰에 담고 있는 한 영란님

 

 

 

표지석을 중심으로는 요정도 공간이 최대의 넓이로 카메라에 잡히는 모양입니다.

정상은 무척이나 좁은곳 이지요.

 

 

 

 

 

 

정상에 서니 하산키로 하였던 장소에는 물이 많이 불어나

동네 이장님께서 다른 지점으로 하산할 것을 권유하고 계신다는 정보에

급히 진로 수정을 하고는

조촐한 점심시간을 갖는다.

 

 

이제 점심도 먹었으니 움직여 봅시다.

 

 

물이 많아 요리조리 피해 조심조심 내려오는데~~

 

 

 

이번에 강하게 불었던 바람에 군데군데 큰 나무가 뿌리째 뽑혀 있고....

 

 

 

 

 

 

이제 마을이 보인다. 다내려 왔지^^

 

 

산딸기를 협동으로 수확하는 우정을 보여주시는 동백꽃님과 진숙님

 

 

또 있어~~ 근데 비가 많이와 맛은 별루~~

 

 

 

다 내려온줄 알았는데 아직도 약 2Km정도 더 가야 한다나요 ㅜㅜ

에휴 잠시 쉬어 갑시다.

 

 

 

오늘 산행 후미에서 엄청 수고를 하신 지부장 윤 남국님

 

 

다내려 왔지

 

 

 오늘의 산행은 행선지 변경부터 꼬이기(?) 시작해서

산행중 한산로 수정에 이르기 까지 어수선한 가운데

진행이 되었다.

 

월간 산에서 이번달에 소개한 산인 탓이겠지만

많은(?) 산회에서 찿은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코스는 거의 동일하게 잡혀 있다.

하산길 역시 한가지라 버스는 약속이나 한듯이

한군데로 모여 있다^^

 

전반기 산행은 늘 제대로의 모습을 못 본것 같다.

안개를 빼 놓고는 산행한 기억이 없는듯 하다.

후반기에는 맑고 상쾌한 산행이 되었음 한다.

 

들머리 초입에서 부상을 입어

절룩이는 모습으로 끝까지 함께하신

홍보이사 유 민숙님의 빠른 쾌유를 빌면서

전반기 끝 산행지

백우산(白羽山)산행을 마감한다.